[기획] 강군 도약 軍 30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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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레이더망에 빠진 원전·항만…후방 침투·사이버 테러 무방비
2014년 7월 말. 새벽을 틈타 북한의 특수부대 요원 20명이 저고도 침투용 수송기인 AN-2를 타고 전남 영광과 경남 양산 인근 해역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군 레이더망이 이 지역을 탐지하지 못하는 허점을 노린 것이다. 이들은 두 곳의 원전 가동을 중지시킨다. 인근 지역은 패닉상태가 된다. 전력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가 주요기관과 철강 반도...
2013.06.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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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 좋아졌는데…격오지부대는 지하수 마셔
2011년 강원 양구군 전방부대에서 복무했던 예비역 병장 안모씨(30)는 지금도 왼쪽 팔뚝만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최근 벌레에 물린 듯한 흉터 자국이 듬성듬성 시커멓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2010년 7월, 장마철에 넘친 지하수로 인해 수도와 연결된 펌프 중 일부가 멈추자 부대원들은 정수되지 않은 계곡물을 길어다 마시고 몸을 씻었다. 이후 안씨와 일부...
2013.06.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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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은 60세 정년시대…軍 간부는 40대 중반부터 군복 벗어야
정년 60세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지난 4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미 60세 정년이 적용 중인 일반 공무원에 이어 300인 이상 기업 직원도 2016년 1월1일부터 다니던 직장에서 60세까지 근무할 수 있다. 하지만 군 장교와 부사관은 이런 혜택과는 무관하다. 진급하지 못한 소령은 45세에 군복을 벗어야 하고 부사관은 장기복무 선발에서 떨어지면 4...
2013.06.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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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상 복무 전역장교, 10명중 4명만 취업 … 美·日의 절반
강원 고성에서 보병 중대장으로 근무한 예비역 대위 박모 씨(33)는 2011년 6월 전역한 뒤 1년6개월가량 ‘백수’의 설움을 겪었다. 당초 박씨는 직업군인이 되기 위해 장기복무를 꿈꿨다. 그렇지만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제대를 결심했다. 전역 1년 전부터 서울 모 대학 경영대학원까지 틈틈이 다니며 사회생활에 뛰어들 준비를...
2013.06.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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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영상' '철보다 강한 섬유'…軍기술이 창조경제 이끈다
지난 4월 200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내며 미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보스턴마라톤 폭발 테러범이 극적으로 체포됐다. 덮개가 쳐진 모터보트에 납작 엎드려 숨어 있던 용의자를 찾아낸 주역은 경찰이 공중수색에 동원한 블랙호크 헬기였다. 테러범은 용의주도하게 도망쳤지만 미세한 열을 파악, 물체를 식별하는 첨단 적외선 카메라는 피할 수 없었다. 이 적외선 영상은 19...
2013.06.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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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軍 '현장 중심 혁신활동' 배웁니다"
해군 군수사령부에서 함정 정비를 맡고 있는 박인혁 서기관(56)은 작년까지만 해도 가스터빈엔진이 고장 나면 민간 방산업체에 수리를 맡기는 게 주요 업무 중 하나였다. 30여년간 군 정비분야에서 일해 온 예비역 중사 출신 군무원이지만 핵심 동력장치인 가스터빈엔진에 결함이 생기면 달리 손쓸 방법이 없었다. 훈련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기 일쑤였다. 고민 끝에 박 ...
2013.06.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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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 깬 여전사…"땅·바다·하늘 입체방위 이상무"
“출항 5분 전! 모두 위치로!” 지난 20일 오후 3시 경남 창원시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또랑또랑한 목소리에 고속정에 있던 군인 27명이 재빨리 움직였다. 사수는 20㎜ 기관포 앞에 자리 잡았고, 갑판장은 출항을 알리는 깃발을 올렸다. 이들을 지휘하는 사람은 고속정 함교 위의 오은선 대위(32)였다. 까맣게 탄 얼굴의 그는 대원들의 움직임을 익숙하게 훑었다...
2013.06.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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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로 적 움직임 '거미줄 감시'
“사령관님, 1분간 숨을 참아보십시오.” 2011년 공군 북부전투사령부 회의실. 한 여군 대위가 일어나 사령관에게 걸어가 이같이 제안했다. 부대 내 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사령관과 부서장들이 모인 회의였다. 1분간 숨을 쉬지 않은 뒤 “답답하군”이라고 대답한 사령관에게 그는 “지금 우리 부대의 소통도 이와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처음엔 번거롭다며 제안서를 ...
2013.06.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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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소초장 여군 투입 실패…현대 전자전에 여군 역할 커져
최전방 초소에선 여군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말부터 군이 전방에 근무하던 여군 장교와 부사관을 후방으로 배치했기 때문이다. 전방 소총부대에 여군 소대장이 탄생한 때는 육사 출신 여군 장교들이 최초로 임관한 2002년이었다. 이후 여군 간부들이 전방 전투병과에서 근무했지만 이에 따른 문제점이 계속되자 관련 정책을 백지화한 것이다. 그렇다고 전투원으로서 여...
2013.06.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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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병영 덕분에 사기진작 됐다" 83%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 중인 부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군의 전투력 증강과 사기 진작을 위해 시급한 대책으로 무기체계의 현대화(62.1%)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병영복지 개선(16.2%), 군 가산점제 등 전역 후 지원 프로그램 마련(13.6%), 군 의료 개선(8.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83%는 한국경제신문과 국방부가...
2013.06.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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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장교 특별전형' 에 합격
“임지환 씨는 늘 겸손하고 무엇이든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허브향’처럼 팀의 활력소 같은 존재입니다.”(정회민 유니온스틸 경영기획팀 부장) 동국제강그룹의 컬러강판 전문 기업인 유니온스틸 기획팀 임지환 사원(27·사진)은 부서에서 ‘향기남’으로 통한다. 서울 수하동 유니온스틸 본사에서 만난 임씨는 “상사들이 부족한 저를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리더십만큼 ...
2013.06.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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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훈련 LED燈으로 밝히고 도서관서 자기계발…전투력 '쑥'
“1사1병영 파트너인 태원전기 덕분에 주야를 막론하고 완벽한 전투 대비태세를 갖추게 됐습니다.” 유경준 육군 2포병여단 100대대 대대장은 “소통과 민군 협력을 강조하는 ‘국방 3.0’ 시대를 맞아 2포병여단과 태원전기는 대표적 모범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0월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진행하는 ‘1사1병영’ 캠페인을 통해 2포병여단과 한 가...
2013.06.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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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군대 보여주고 싶어…마음 약해질까 연기자 눈도 안맞춰 "
호주인 개그맨(샘 해밍턴), 예비역 병장 개그맨(서경석), 영화배우(김수로, 류수영, 장혁), 가수(손진영), 군 미필 아이돌(박형식) 등 연예인들이 영장을 받고 입대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리얼군버라이어티, ‘일요일일요일밤에-진짜사나이’ 이야기다. 100여명에 달하는 촬영 스태프를 이끄는 최민근 PD(38·사진)를 지난 21일 일산 MBC ...
2013.06.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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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카투사? 美 정예군 맞먹는 전투력 갖춘 성남 '탱고부대'와 동두천 '2사단' 카투사들
‘전투 카투사(KATUSA)를 아십니까.’ 카투사는 미군과 동일한 환경에서 군 복무를 하기 때문에 일반 한국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무환경이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경기도 성남의 탱고 경비중대와 경기도 동두천의 미 2보병사단에서 근무하는 카투사만큼은 예외다. 수도 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탱고중대와 주한미군 중 최북단에 배치돼 있는 미 ...
2013.06.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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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이 낭비라니요…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자신감 얻었죠"
1993년 5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살던 한국인 유학생 부부는 출산을 앞두고 모국행 비행기를 탔다.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기 위한 ‘원정 출산’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인’으로 만들기 위한 ‘역원정 출산’을 택한 것이다. 경기 분당에서 쌍둥이 형제를 낳고 두 달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줄곧 미국에서 자라 어느덧 20세가 된 형제는 미국 영주권을...
2013.06.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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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보의식 퇴색" 73%
국민의 군에 대한 평가가 10년 전과 비교해 대체로 나아진 반면 안보의식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6·25전쟁 63주년 및 정전 60주년을 앞두고 ‘1사 1병영’ 캠페인에 참여 중인 63개 부대 및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9%가 10년 전에 비해 국민의 ...
2013.06.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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